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장외 설전도 치열합니다.

5년 전 '조국 수사' 때 맞붙었던 추미애 조국 전 장관과 한동훈 당시 수사검사가 또 다시 맞붙었습니다.

"총 맞았냐" "상태가 안 좋다" 격한 말이 오고 갔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엽게도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보인다"며 한동훈 전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대장동 항소를 포기한 검찰을 연일 비판하자, 비판 자격을 문제 삼은 건데 한 전 대표는 "5년 전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 같다"고 맞받았습니다.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이 조국 전 대표 수사를 지휘했던 한 전 대표를 좌천 인사했던 과거를 불러일으킨 겁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법학 교수 출신 티를 안 내려 하는데 이번 건은 할 수 없다"면서 한 전 대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사소송을 제기해 사실상 피해 회복이 곤란하지는 않아 국가가 범죄 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4000억 내지는 7000억 원 되는 돈을 국가가 포기해 버린 거고."

한 전 대표는 1심 판결문은 읽어 봤냐고 반문했습니다.

'성남도개공의 피해 회복이 심히 곤란하다고 인정된다'고 명시돼 있단 겁니다.

"모르면서 대충 우기는 걸로 도대체 몇 십년을 버티는 거냐"고 비꼬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추미애 “총 맞았나” vs 한동훈 “상태 더 나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