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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밀려오는 마약…제주 해변 군경 총동원 수색

2025-11-11 19:35 사회

[앵커]
제주 해안으로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떠밀려오고 있단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만 두 차례 더 발견됐습니다.

대대적인 마약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벽돌 크기 모양 그걸 위주로 발견하시면, 손대지 마시고."

해안가로 집결한 민관군 수색팀이 곳곳으로 흩어집니다. 

바위틈은 물론,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 더미를 들추며 안을 살핍니다. 

하늘에선 헬기와 드론이, 바다엔 소형 함정도 등장했습니다. 

제주 해안가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이 잇따라 발견되자 경찰과 해경, 해병대와 바다 환경 지킴이 등 8백여 명이 동원된 대규모 수색작업입니다.

케타민이 주로 발견된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신동렬 / 수색 참여 시민]
마약이 지금 많이 그 바닷가에 그런 게 지금 많이 보이고 있다고. 이건 진짜 큰일 나잖아요.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오늘도 우도 해변에선 중국산 우롱차로 위장한 마약 의심 물체 1kg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구좌읍 해안가에서 차 봉지로 위장된 마약 의심 물체가 나왔습니다. 

두달 새 벌써 10번째입니다.

수거된 양은 29kg로 97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김영범 / 제주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해양 쓰레기가 모이는 지역이 유사한 것으로 봐서 일단은 지금 해류를 타고 이쪽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바다에 띄워 보니까 물에는 뜹니다."

경찰은 마약류로 보이는 물체나 차 포장지로 쌓인 물건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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