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 로쉐, 이탈리아인 줄 알았는데 중국산?

2025-11-11 19:4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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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산 정통 초콜렛으로 알려진 페레로 로쉐, 그런데 원산지를 보니 중국입니다. 

일부 소비자들 배신감도 토로하는데요,

최근 바꿨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이탈리아의 끝없는 열정으로 가득찬 페레로 로쉐. 로맨틱한 맛. 띠아모"

이탈리안 정통 초콜릿으로 홍보해 온 페레로 로쉐. 

국내 대형 마트 매대에도 진열돼 있는데, 뒷면을 자세히 보니 원산지는 이탈리아가 아닌 중국입니다. 

페레로 로쉐 측이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 일부 원산지를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바뀌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재고 상황에 따라 현재는 기존 이탈리아산 제품이 남아 있는 곳도 있지만, 물량이 소진되면, 향후에는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생산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바꿔 원가 절감에 나선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는데, 그동안 이탈리아산으로 알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합니다.

[이형순 / 서울 송파구]
"그 원산지가 아닌 거는 그 초콜릿이 아니지 않나요?"

[페레로 로쉐 구매 경험자]
"수능이라든지 선물같은 것도 많이 하는데 모르고 먹었다는 거에 기분이 좋지 않네요."

페레로 로쉐 측은 채널A에 "해당 지역의 파트너와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수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생산공장이 이전되었다"며 "전 세계 모든 생산 공장은 페레로 그룹이 중앙에서 정의한, 동일한 품질 기준을 따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조아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