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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국어’ 이상 쓰면 가속노화 위험 절반으로
2025-11-11 19: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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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하면 운동이나 건강식.
이런 것들 떠오르죠.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홍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중국어 강사의 발음을 열심히 따라합니다.
[김몽화 / 80세]
"조금 젊어진 것 같아요. 나도 한 가지 더 알 수 있으니까 배웠으니까. 일본어도 좀 하고 싶은데"
[신인호 / 69세]
"여행을 가도 지금은 간단하게 이게 얼마냐 뭐 맛있냐 이 정도는 할 수 있고…공부를 하고 그러니까 기억력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해요."
외국어 공부가 실제로 노화 속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럽 27개국에서 평균연령 66.5세 8만 6천여 명을 분석해보니,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가속노화 위험이 54%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속노화는 인위적으로 노화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대로 한가지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가속 노화를 경험할 확률이 다언어 사용자보다 2배 가량 높았습니다.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이 뇌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한진규 / 신경과 전문의]
"모국어가 아니라 다중 언어는 새로운 언어를 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뇌 신경망이 풍부해지고 더 자극이 됩니다."
상황에 맞는 표현을 빠르게 생각해 말해야 하는 만큼, 다른 신체활동보다도 언어 학습이더 풍부한 뇌자극을 가져다 주는 겁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방성재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