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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조선통신사’ 도쿄 도착…“새로운 우정의 시작”
2025-11-11 19: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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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 라이더 26명이 한일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의 이동경로를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서울을 출발해 1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늘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상징 '도쿄타워' 앞 공원에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현장음]
"완주!"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들고 기념 촬영을 합니다.
이들은 16일간 자전거로 옛 조선통신사의 길을 완주한 '자전거 신 조선통신사' 참가자 26명입니다.
[박성희 / 참가자(자영업)]
"옛 조선통신사들이 평화를 전했던 것처럼 이번 여정이 '우리에게도 새로운 우정의 시작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친구가 있거든요. 그 문장 하나로 다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일 양국 참가자들은 함께 완주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함께 자전거를 타며 서로를 격려하다보니 어느새 친구가 됐습니다.
[사사키 리코 / 직장인]
"(한국인 친구가) 항상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함께 완주하자고 격려해줬습니다."
지난달 27일 조선통신사 취타대의 응원을 받으며 서울에서 출발한 이들은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자전거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배를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건너간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사카 나고야 등을 거쳐 오늘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파이팅! 일본 파이팅!"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