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북한인권센터는 0원, ‘李 정부’ 평화공존센터에 123억…국회 외통위 예산안 통과

2025-11-19 13:43   정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9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정부 통일부가 추진한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이 백지화되고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평화공존센터 건립이 새롭게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통일부, 외교부 등 소관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서 통일부가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106억 원 중 25억 원을 감액 편성한 데 이어 전날(18일) 외통위 예산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한 대로 나머지 예산도 삭감됐습니다.

현 정부 통일부가 추진하는 한반도평화공존센터 건립엔 123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예산안 의결 뒤 "예산안이 닫혔던 남북 관계를 다시 열고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공존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됩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