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좌초 선박 승객 지금까지 40명 구조…탑승자 “큰 소리 나며 배 흔들렸다”

2025-11-19 21:0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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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 267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된 가운데, 해양경찰이 지금까지 승객 40명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9일) 해양경찰청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여객선 좌초 신고 접수 약 20여 분인 8시 40분쯤, 해경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이후 승객 구조에 나섰습니다. 오후 10시 기준, 승객 40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좌초된 선박 승객 구조에 나선 해경정 출처: 시청자 이하나
해당 여객선 탑승객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충돌 당시 큰 소리가 나며 배가 많이 흔들렸다"며 "승객들 모두가 뛰어 나왔다. 구명조끼도 꺼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8시 17분쯤, 제주를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배 앞머리가 전남 신안군 장산면의 무인도인 족도에 올라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선박 내 물이 차거나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