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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이불 털다 추락사…“낮은 난간 위험”

2025-11-19 19:40 사회

[앵커]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 털다가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베란다에선 늘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난간 높이가 배꼽보다 낮다면 더 주의하셔야 됩니다.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남양주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후 1시쯤. 

20층 자신의 집에서 떨어졌는데, 추락 지점에서는 이불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창문 밖으로 이불을 내놓고 털다가 남성이 중심을 잃고 이불과 같이 떨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신고하신 분이 여자분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불 털다가 떨어졌다고."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 2023년 4월 서울에서도 베란다 난간 등에서 이불이나 빨래를 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겨울철엔 이불이 두껍고 무거워지면서 자칫하면 무게 중심을 잃을 수 있습니다. 

난간 높이가 배꼽 위에 오는 곳에서 이불을 털어야 하고 발 받침대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전문가들은 집게 등으로 이불을 단단히 고정해 놓고 털거나, 손으로 직접 털기보단 도구 등으로 두드려 털면 추락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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