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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컴퓨터·수건…택배 상습 절도 남성 검거

2025-11-19 19:42 사회

[앵커]
화면 보시면요, 누가봐도 자기 택배 구나 싶을 정도로 유유히 갖고 걸어오는데요.

남의 택배입니다.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집 없이 차량 안에서 생활해왔는데, 그 차 안에서는 훔친 택배 상자가 가득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민소매옷을 입은 남성이 건물 내부 복도를 걸어옵니다. 

닫힌 문을 하나씩 열어보며 안쪽을 확인하더니 택배 보관실에서 택배 상자를 집어서 자기 것처럼 가져갑니다. 

10분 뒤 돌아온 남성, 또 다른 택배 상자도 챙겨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서울 용산과 강남 등지의 공유 사무실이나 오피스텔 등에 몰래 침입해 남의 택배를 훔쳐 온 4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

약 20일에 걸쳐 12차례나 남의 택배를 가져갔는데, 반지는 물론 컴퓨터와 수건까지 물건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피해 금액만 1080만 원. 

경찰은 CCTV 등으로 남성 동선을 추적해 남성의 차량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검거했습니다. 

차량 안에는 택배 상자가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집 없이 차량 안에서 생활해 왔고 훔친 물건을 중고 거래시장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 혐의로 구속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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