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강원 양양 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어제(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밤새 진행된 가운데 오늘(2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진화율이 70%로 파악됐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5대를 순차 투입해 진화 작업 중입니다.
이 산불은 전날 오후 6시 16분쯤 서면 서림리의 한 펜션 인근 야산에서 시작했습니다. 발생 지점은 양양군과 인제군 경계에 위치한 산악 지대입니다.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는 데다, 화재 발생 지역이 급경사여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소방당국은 인력 300여명, 진화차량 100여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를 벌였습니다.
다만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이 10㏊를 넘어감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산불확산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