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일촉즉발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그 끝을 모른 채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일 압박 수위를 연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과 유학길을 막고 자국 내 일본 영화 상영을 중단하는 사실상의 한일령을 내리더니, 일본산 수산물 수입까지 끊고 이제는 영토 문제를 건드렸습니다.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동북아 역내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일본 중국대사관이 어제저녁 공식 SNS를 통해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로 부르는 곳입니다.
중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나온 이번 메시지는 "중국이 자국 영토와 주권을 수호하려는 결의를 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중국해에 위치한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무인도 군도인데, 지난 2010년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하며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준 바 있는데, 다시 영토 문제를 꺼내든 겁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평화헌법을 불태우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내용의 만평을 공개하며
"일본이 대만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현지시각 어제)]
"일본이 군국주의로 돌아가 평화 발전 약속을 저버리고 전후 국제질서를 훼손하려 한다면 중국인들과 국제사회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 정부가 거짓말로 일본 여행을 막았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에서 중국인 대상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인 대상 살인사건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강도 건수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 리창 총리와의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일촉즉발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그 끝을 모른 채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일 압박 수위를 연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과 유학길을 막고 자국 내 일본 영화 상영을 중단하는 사실상의 한일령을 내리더니, 일본산 수산물 수입까지 끊고 이제는 영토 문제를 건드렸습니다.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동북아 역내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일본 중국대사관이 어제저녁 공식 SNS를 통해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로 부르는 곳입니다.
중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나온 이번 메시지는 "중국이 자국 영토와 주권을 수호하려는 결의를 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중국해에 위치한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무인도 군도인데, 지난 2010년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하며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준 바 있는데, 다시 영토 문제를 꺼내든 겁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평화헌법을 불태우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내용의 만평을 공개하며
"일본이 대만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현지시각 어제)]
"일본이 군국주의로 돌아가 평화 발전 약속을 저버리고 전후 국제질서를 훼손하려 한다면 중국인들과 국제사회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 정부가 거짓말로 일본 여행을 막았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에서 중국인 대상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관련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인 대상 살인사건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강도 건수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한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 리창 총리와의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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