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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23년째 입국 금지…‘슬쩍’ 국내 활동?

2025-11-22 19:20 문화

[앵커]
병역 기피 논란으로 우리나라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 씨가 국내 가요계에 기습 컴백했습니다.

후배 가수의 음반 작업에 참여한건데요.

혹시 이걸 계기로 국내 시장 복귀를 시도하려는 걸까요.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명 래퍼 저스디스의 음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

녹음실에 들어가 열정적으로 랩을 하는 가수 유승준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저스디스가 새로 발표한 곡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공동작업자가 있었는데,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유승준이었던 사실이 공개된 겁니다.

[저스디스 '홈 홈(HOME HOME)']
"너도 네 자신의 집에서 매장당할 수 있어. 말을 조심해. 네 말이 문맥에서 잘려나가기 전에. 여기가 네 집이야."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23년째 한국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이후로도 한국 입국과 한국 활동 재개를 시도해왔지만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지난 8월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리며 국내 컴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어? 너희는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 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합니다.

[임연태 / 경기 고양시]
"안 왔으면 좋겠어. 연예인이다 보니까 지금 있는 젊은 사람들이 볼 때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하나의 방법이 생기잖아요."

[이원석 / 서울 동작구]
"공인이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서 조금 윤리적 책임이 있어야 하지 않나."

유 씨는 지난해에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세 번째 소송을 제기해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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