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남포동 별세 소식에 추모 물결

2025-11-24 14:57   사회

 (사진/뉴시스)

원로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의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계에 따르면 남포동은 어제(23일) 오전 지병으로 투병하던 끝에 별세 했습니다. 향년 81세.

1944년생인 남포동은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해 '행촌아파트' '고래사냥' 등 영화 다수에 출연했습니다. 1987년 MBC '인간시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널리 알렸고 SBS '웃으면 좋아요'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원조 감초배우' '신스틸러'로 불렸습니다. 가장 최근 출연작은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감동주의보'입니다.

남포동은 지난 2014년 채널A '그때 그 사람' 등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오는 25일 정오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입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