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11:05 정치
육군 특수전사령부 여군 고공강하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여군 고공강하팀이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8개국 군 대표팀이 참가했으며, 종목은 상호활동, 정밀강하, 스타일 강하 등 남녀 각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1월 18일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 상공에서 특전사 소속 여군 대표팀이 상호활동 강하 중인 모습. 사진출처: 육군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주윤석 상사, 김경서 중사로 구성된 여군팀은 상호활동, 정밀강하, 스타일강하 등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각각 1위, 3위, 2위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했습니다.
상호활동은 4명이 약 3천353m 상공에서 35초 동안 자유강하하며 5개의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고 많이 형성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정밀강하에선 약 975m 상공에서 강하해 반지름 16cm 원판의 중앙지점에 정확히 착지해야 하고, 스타일강하에선 약 2천195m 상공에서 강하해 좌·우·역회전 동작을 2회씩 빠르고 정확하게 실시해야 합니다.
현지시각 지난 11월 22일 특전사 대표팀이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있는 모습. 사진출처: 육군
여군팀 막내로 대회에 참가했던 김경서 중사는 "작년 첫 출전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과의 협력과 부대원들의 응원으로 팀 종합우승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진홍·김연주·이정선·김주엽·강태솔 상사로 구성된 남군 대표팀은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종합 7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