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전략대화…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 공조 강화

2025-11-26 17:12   정치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엑시리 핀타루치 태국 외교부 사무차관이 '한-태국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부가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해 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엑시리 핀타루치 태국 외교부 사무차관과 한-태국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초국가범죄 대응을 비롯해 방산과 인공지능 분야 등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온라인 스캠과 마약 범죄 등 대응과 관련한 양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은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도 합의했습니다.

두 차관은 또 현재 협상 중인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태국은 GDP 기준 아세안 3위의 역내 경제대국으로, 우리 기업 400여곳이 진출해 있습니다.

박 차관은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겪는 외국인 지분 제한 등의 애로사항 해결에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엑시리 차관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 투자 유치를 중시하고 있다며 우리 측이 제기한 사항을 적극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