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또 바가지 논란…“순대 9조각에 7천 원”

2025-11-26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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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장시장이 또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가봤더니 떡볶이 6개에 4천 원 순대 9조각에 7천 원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데요.

실제로 그런지 곽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잠잠해지나 싶었던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핀 건 이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유튜브 '규보의 대충대충']
"4천 원에 양이 너무 적어서 당황했습니다." "이게 4천 원, 이게 7천 원, 이게 5천 원입니다. 양이 좀 아쉽긴 한데 아 솔직히 ○비싸!"

떡볶이 6개에 4천원, 순대 9개에 7천원이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상인이 최소 주문 금액을 얘기하는 듯한 부분도 담겼습니다.

[유튜브 '규보의 대충대충']
"빈대떡 하고 떡볶이 주세요" <우린 기본 1인 5천 원인데?> "인당 기본 5천 원 이상 시켜야 된다고 하셔서…"

광장시장에 가봤습니다.

[현장음]
<김밥 3천 원 시키면 몇 개 나와요?> "5개. 여기서 드시는 건 5개, 포장은 6알." <(떡볶이는) 몇 알 나와요?> "6개"

논란이 된 노점은 오늘 쉬는 날이었는데, 다른 노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상인들은 물가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A씨 / 광장시장 상인]
"즉석밥도 2천 원이고 막 이러는데…물가가 올라가니까 우리도 가격은 안 올리고 개수를 (줄이는 거죠). 억울한 부분도 좀 있고요."

[B씨 / 광장시장 상인]
"6개 3천 원이네 이러고 먹는 사람도 있고. 또 비싸네 이런 사람도 있고요."

시민들 생각은 어떨까요.

[민지혜 / 서울 송파구]
"꽈배기랑 떡볶이 (먹었어요.) 배달 음식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노점상인회 측은 최소주문 금액을 말하는 부분은 바가지 영업일 수 있다며 상인들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형새봄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