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 요나구니 섬 등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부대 배치를 추진하고 최근 방위상까지 방문하자 보란 듯 방어력을 과시한 겁니다.
대만 상륙 훈련 영상도 공개했는데 수륙양용전차에서 내린 군인이 사격을 하고, 공중 폭격을 피하기 위한 연막탄도 발사합니다.
[현장음]
"3, 2, 1, 발사!"
중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은 사거리 1300km짜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일본 혼슈와 항모전단을 타깃으로 한 홍보 영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군사적 위협에 민간 분야도 가세한 가운데, '말폭탄' 수위 또한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펑칭언 / 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우리는 외부 세력이 대만에 손을 대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고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도 용납 않을 겁니다."
관영 영문매체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행보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환구시보는 "일본 우익이 14억 중국인 뿐 아니라 미국 등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 만든 국제 질서에 도전한다"며 마치 대만 문제에 미국이 중국과 뜻을 같이하는 것처럼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