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뒤 누리호 발사…“고도 600km 안착 주목”

2025-11-26 19:44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누리호가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5시간 뒤 발사입니다.

위성 궤도에 약 6%의 오차 내에 안착시키면 성공인데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우 기자, 발사가 날씨에 예민하잖아요. 
 
정확한 발사시각이 나왔나요?

[기자]
네, 발사 시각을 최종 결정하는 발사관리위원회가 조금 전 열렸는데요.

우주항공청은 오후 8시 15분쯤 발사 시각을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계획대로 내일 새벽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에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새벽 발사에 지장을 줄 만한 기상 요소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강풍으로 미뤄졌던 후속 작업도 완료됐습니다.

연구진은 모든 부분의 종합 점검도 마쳤는데, 발사 시간이 확정되면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성패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정확히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누리호는 발사 이후 1·2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 3단 점화 등을 거쳐 차세대 중형위성의 분리를 시작하는데요.

이 때 위성을 지난 3차 발사 때와 같은 수준인 약 6%의 오차 내에 안착시키면 성공입니다.

이후 부탑재 위성인 나머지 12기 위성도 고도 600km 궤도에 안착한 것이 확인되면 발사 임무는 모두 성공하게 됩니다.

우주청은 발사 시간으로부터 약 1시간 20분 후에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