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이브방송 보다가”…납치 의심 허위 신고 혐의 40대 남성 검거
(사진출처: 뉴시스)
서울 구로경찰서는 어제(27일) 오후 1시 30분쯤 112에 납치 의심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첫 신고 당시 "납치를 했다고 해서…"라는 말만 남긴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하는 정밀 탐색기를 동원해 남성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발견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신고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방송에서 납치를 했다고 해서 신고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술에 취해있고 말을 번복한 점, 현장에서 납치를 하거나 당한 사람도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허위 신고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경범죄처벌법상 허위신고 혐의로 입건하고 어떤 라이브 방송을 근거로 신고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