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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장동 사건’ 재산 동결 총액 5500억

2025-11-28 19:09 정치,사회

[앵커]
검찰이 지난 4년간 찾아서 동결한 대장동 일당의 재산 목록을 채널A가 단독 확인했습니다. 

총 5천 5백억 원, 김만배 남욱 정영학 외에 대장동 일당들이 더 있는데, 이들 재산 다 합치면 이렇게나 많아집니다.

성남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로 묶어놓은 돈을 돌려줄 위기에 처했다며 이들 재산 전부를 겨냥한 가압류 신청에 곧 나설 계획입니다.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범죄수익으로 보고 동결했던 김만배 씨 타운하우스 앞입니다.

이 일대에서도 경비가 삼엄해 외부인 접근이 어려운 고급 단지로 꼽힙니다. 

2019년 김 씨의 매입 당시 집값은 62억 상당, 지금은 수십억 원 더 올랐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입니다.

[성남시 분당구 부동산 관계자 ]
그때는 70억대도 있었거든요. 2020년, 22년 사이에는 부동산 값 많이 올랐고, 25년에 또 많이 또 올랐잖아요. 2~30억 그렇게 차이 나는 것도…

채널A 취재 결과, 검찰이 법원에서 받아낸 대장동 사건 재산 동결 규모는 총 5천500억 원 규모. 

이 중 김만배 2천200억 원 남욱 1천억 원, 정영학 600억 원 정도 등 대장동 핵심 일당 4명 재산만 3천9백50억 원, 거의 4천억 원에 이릅니다.

나머지 1500억 원 정도는 다른 투자자들의 재산입니다.

대장동 3인방의 건물과 토지는 모두 7곳.

김 씨의 판교 타운하우스와 정영학 회계사의 신사동 건물, 또 대치동 고급 아파트까지 대부분 서울 강남과 분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액의 자산을 처분하거나 동결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동결된 제주 부동산을 5억 원대에 이미 매각했고, 청담 건물에 대해선 추징보전 해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성남시는 대장동 일당의 5천억 원대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전액 가압류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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