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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엿새 만에…시청자 ‘댓글’로 찾았다 2025-11-28 | 2036 회 [앵커]
닷새 넘게 찾지 못했던 실종자를 이렇게 찾기도 합니다.

길거리 유튜브를 보던 시청자가 생방송에 찍힌 실종자를 보고 댓글 덕분이라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권경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늦은 밤, 거리를 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유튜버.

영상 속에 파란색 외투를 입은 중년 남성이 배회하며 혼잣말을 합니다. 

유튜버가 다가가 이름과 나이를 묻자 대학생이라고 답합니다.

[현장음]
“대학생인데 <대학생이시라고요?> 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23살.”

그런데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난 뒤 얼마 안 돼 라이브 방송 댓글 창에 누군가 댓글을 남깁니다. 

[현장음]
“제보할 거 있다고요? 파란색 점퍼, 검은색 운동화. 딱인데?”

댓글에 올라온 내용은 실종자 안내 문자. 

이날 광주 일대 시민들에게 발송된 건데, 방금 전 나온 중년 남성과 연령대와 인상착의가 일치합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경찰 신고 전화]
“<북구 주민 김○○?> 네네. <추정되는 사람이 있는 건가요?> 네 바로 앞에 있습니다.”

유튜버가 계속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경찰이 출동해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이영주 / 유튜버]
“한 분께서 이제 제보를 하시는 거예요. 실종자 문자였죠. 경찰에 신고를 해서 위치를 말씀해 드리고.”

시민의 눈썰미 덕분에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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