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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150일간 구속 1명…과도한 기각 탓?

2025-11-28 19:15 사회

[앵커]
오늘 채상병 특검이 공식 수사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3특검 중 가장 먼저 끝난 건데요.

끝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실체는 밝히지 못 했습니다. 

오늘 언론 앞에 선 이명현 특별검사, 밝히지 못한 이유로 법원을 언급했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수사를 개시한 채상병 특검이 150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동안 특검은 약 180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했고, 300여 명의 피의자와 참고인을 조사했습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포렌식도 430건 이상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인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명현 / 특별검사]
"사건 발생 후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많은 증거들이 사라졌고 당사자들 사이의 말맞추기 등 진술 오염도 심각했습니다."

특검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을 뿐, 실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이 됐는지는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이 특검은 참고인들이 수사 협조를 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현 / 특별검사]
"핵심인물인 김장환, 한기붕이 특검의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법원의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에도 불출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총 33명을 기소했지만, 이 과정에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10건 중 임성근 전 해병대사단장을 제외하곤 모두 기각됐습니다.

부실 수사 논란이 있었지만, 이 특검은 법원 판단이 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현 / 특별검사]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 재판부의 과도한 기각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채상병 특검은 오늘로 수사활동을 모두 마치고, 앞으로 재판 업무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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