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납치 등 프린스그룹 관계자 3명 입건

2025-12-01 13:35   사회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온라인스캠범죄가 이뤄졌던 건물의 모습.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곳에서 지난 9월 15일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온라인스캠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33명을 포함해 48명을 체포했다.(사진/뉴시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경찰 태스크포스(TF)가 프린스그룹과 관련해 한국 연락사무소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린스 그룹 관련 입건자는 3명"이라며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를 분석 중이고 국세청에도 자료를 요청해 협조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81건 중 45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그중 17건을 집중수사TF팀에 이관해 현재 32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8명이 검거됐고 그중 12명은 구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해 해외 고액 알바를 미끼로 한 온라인 유인 게시물 233건을 삭제·차단했고, 사이트 63곳에 대해선 관리 및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