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조국, 악수 뒤 날 선 발언…대장동 토론회는?

2025-12-01 19:2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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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왔습니다.

조 대표, 그동안 국민의힘 해산, 파산을 주장해왔는데요.

취임 후 첫 만남, 역시 날선 말들도 오갔습니다.

하겠다고 했던 두 사람의 대장동 항소포기 토론회는 어떻게 됐을까요.

손인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상견례 차원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반갑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반갑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두 사람.

하지만 화기애애했던 인사말을 끝으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포문은 조 대표가 열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비호자, 황교안과 전광훈으로 대표되는 극우 태극기부대의 대변자인냥 비춰집니다. 계엄 1년을 맞이해서 윤석열 일당과 확실한 절연을 선언해주십시오."

장 대표도 야당의 역할을 해달라며 응수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저는 조국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야당이라는 위치에 있어서는 서로 역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이재명 정부가 어떤 면에서 국민들을 외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목소리 내고…"

두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토론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품격있는 토론을 통해서 진짜 민주주의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검찰개혁, 사법개혁 문제까지 솔직하고 그리고 진지한 토론을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양측은 내일 실무회의에서 날짜와 형식을 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변은민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