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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대통령의 검사 감찰 지시, 나라면 말렸을 것”

2025-12-01 19:10 정치

[앵커]
대통령 직속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나라면, 대통령의 결정을 말렸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편가르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요.

어떤 내용인지 이상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검사 감찰 지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조치는 법무부에 맡기고, 언급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위원장은 "(나라면) 하지 마시라고 했을 것"이라며 "'예' 하는 백명보다 바른말 하는 한 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과감하게 요직에 중용해야 한다"며 "실용주의 노선과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채널A에 "이 대통령과 직접 만나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이야말로 정치 보복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하면 안 되는 시점"이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석연 / 국민통합위원장(채널A 통화)]
"국민 화합이나 사회 통합 영역에 있어서는 지금 오히려 그런 어떤 시민들의 분열된 마음 또는 서로 진영 논리에 입각한 편 가르기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을 지지하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석연 /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지난 4월)]
"헌법이 국민통합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이걸 큰 틀로 해서 끌어가면서 후보에게도 조언도 하고 또 혹시나 여기서 벗어나면 미안합니다만 쓴소리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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