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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尹, 국회 담 넘은 의원 다 체포하라 지시”

2025-12-01 19:26 사회

[앵커]
계엄 당일 경찰을 이끈 조지호 경찰청장, 법정에선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원 체포 지시를 인정했습니다.

비화폰을 통해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다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요.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목적의 경찰 투입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주장에 배치되는 증언입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조지호 경찰청장.

특검 측이 "비상계엄 당일 비화폰으로 윤 전 대통령과 어떤 통화를 했냐"고 묻자,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다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청장이 법정에서 '의원 체포 지시'를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조 청장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가는 건 불법이니 체포하라고 했다"며 "분명히 기억한다"고 증언했습니다.

한편 탄핵 심판으로 직무가 정지된 조 청장을 대신하는 유재성 직무대행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머리를 숙였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민의 자유와 사회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동원되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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