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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독재” “사퇴하라”…성토장 된 與 토론회

2025-12-01 19:19 정치

[앵커]
오늘 진행된 당원 1인1표 민주당 토론회는 정청래 대표 성토대회가 됐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취임한 지 넉달 된 정 대표 사퇴 요구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시끌벅적했던 현장 상황, 정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당원 1인1표제' 토론회 현장.

곳곳에서 '정청래는 사퇴하라'고 적힌 팻말이 눈에 띕니다.

[현장음]
"왜 이렇게 변했어 민주당! 독재야 독재 정청래 독재!"

[현장음]
"정청래 불러와! 사퇴하라!"

정 대표가 당 대표 연임을 위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1인 1표제를 밀어붙였다는 겁니다.

토론자로 참석한 친명 쪽 인사와 지도부간 입장도 명확히 엇갈렸습니다.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을 총회처럼 당원들이 모여가지고, 다양하게 토론이 일어났다면 사실 이런 논란이나 오해도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걱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큰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의 판단이었고…"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호남은 (권리당원 표가) 3.5 대 1로 과대대표되고 부울경은 3분의 1 수준으로 과소대표되는 것이 전국 정당 취지에 맞는 거냐."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영남이나 수도권이나 호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당선자를 만들어낸 사례를 저는 개인적으로 찾기가 어려웠거든요."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정 대표를 향한 일부 당원들의 성토는 계속됩니다. 

[현장음]
"정청래 사퇴하라! 당원들이 너네 거수기냐!"

중앙위가 열리는 오는 5일까지 당내 갈등이 격화될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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