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답 하나로 정리하고 풀자”…연세대 같은 과목 또 집단 부정행위 정황

(사진 출처 = 뉴시스)

연세대학교의 한 교양 과목에서 온라인 집단 부정행위가 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일 연세대학교 교양과목 <고전문학과 상상력> 4차 온라인 퀴즈 시험 중 대학 커뮤니티 앱 익명 채팅방에서 학생들이 문제와 답안을 서로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수업은 약 440명이 수강하는 비대면 동영상 강의로 지난 달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돼 언론 보도까지 됐습니다. 학교 측이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이번 4차 퀴즈는 기존대로 비대면 평가로 치러졌습니다.

채팅방에서는 실제 문제를 사진 찍어 공유하고 답을 공유하는 메시지들이 올라왔습니다. 구글 독스 실시간 공유 등으로 답안 공유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연세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