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위증죄’로 추가 기소

2025-12-04 18:26   사회

 (사진/뉴시스)

내란특검이 오늘(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혐의 재판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를 개최하려 했다"고 거짓 증언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비상계엄 당일 용산 대통령실 CCTV 영상을 확인해 국무총리 개최는 한 전 총리가 한 정황을 확인했고, 애초 윤 전 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만 불러 지시사항만 전달하려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도 이날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후에 계엄 관련 문건을 작성한 혐의입니다.

계엄특보 방송에서 '계엄이 불법·위헌이다'는 자막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이은우 전 힌극정책방송원(KTV) 원장도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편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했다며 박종준 전 경호처장·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등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함께 기소했습니다.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