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눈…퇴근길 대설주의보

2025-12-04 19:19   날씨,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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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엔 올 겨울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첫눈 치고는 눈발이 제법 굵은데요.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퇴근길이 걱정이죠.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혁 기자, 지금 퇴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올겨울 첫눈인데 서울 포함 중부지방엔 대설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9시까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예정으로 녹록지 않은 퇴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눈의 반가움도 잠시.

퇴근 걱정으로 시민들이 몰리면서 광역버스 정류장은 혼잡한 모습입니다.

[김성민 / 경기 화성시]
"첫눈이 와서 기분이 좋은데요. 퇴근길 버스가 많이 막힐까 봐 걱정이 됩니다."

[안지현 / 경기 광주시]
"좋은데 내일 출근길이 너무 막힐까 봐 좀 걱정이..."

서울시는 제설장비 1145대를 동원해 총력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 교통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양이 쏟아지는 만큼 이면도로와 언덕길 제설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엔 최대 6센티미터,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엔 최대 8센티미터의 눈이 오겠습니다.

충청 일부 지역도 최대 5센티미터가 쌓입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5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쏟아질 수 있다며 교통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추위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만큼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출근길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강철규
영상편집 : 최창규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