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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크롱 극진 대접하며 “우리 편 들어라”
2025-12-04 19:4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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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데요.
극진히 대접하는 모습인데, 그러면서 '중일갈등' 국면에서 중국 편을 들어 줄 것을 요구하는 모양새입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란히 단상 위에 섭니다.
중국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과 함께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회담장으로 들어갑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중국과 평등과 상호존중에 기반한 균형 잡힌 관계 아래 긍정적으로 협력하길 원합니다."
두 정상은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는데,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담 직후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프랑스가 일본과의 문제에 있어 중국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중국 편’에 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대만 문제'에 있어 북중러 동맹을 강화하는 태도로 대응해 온 중국이 서방국인 프랑스와 전략적으로 밀착하며 일본을 견제한 모습을 보인 겁니다.
앞서 일본은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에 시 주석 초청을 ‘신중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