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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트라우마” 발언에…고소인 측 “피해자 행세”
2025-12-08 19:1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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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 트라우마가 남을 것 같다는 장경태 의원 SNS 글을 두고 고소인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누가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인지 모르겠다,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경태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장경태 의원의 SNS 글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제 장 의원이 "'사람 가려서 만나라' '영양가 있는 자리에 가라'는 말이 다 꼰대들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트라우마로 남을 듯 하다"고 SNS에 적었는데,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성추행 피소 이후 장 의원 심경을 밝힌 글로 해석됐습니다.
고소인 측에선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날 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신적 외상을 뜻하는 '트라우마' 같은 단어를 통해,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강조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겁니다.
장 의원은 이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생일 축하 케이크를 든 사진도 올렸는데, 고소인은 이 사진과 글을 변호인에게 공유하며 "어이가 없다" "장 의원의 선민 의식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장 의원이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내 상급자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는 것 같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인 측은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진상 조사에 대해서도 고소인을 "조사하고 싶다는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며 진상 규명 의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고소인을 조사한 경찰은, 당시 술자리 동석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