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재판 증인, 지귀연 향해 “부디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현장영상]

2025-12-10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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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에 근무했던 박수박(신변보호 요청에 따른 가명) 중령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 말미에 발언 기회를 청한 박 중령은 "초급장교 시절 때 우리 군은 과거 권위주의적 과오와 단절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대에 있었던 일을 왜 교육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앞으로 우리 군을 이끌 10년 20년 뒤에 와야 할 후배들은 본인이 경험하지도 않았던 일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되고 끊임없이 자성해야 된다"면서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군이 겪고있는 시련을 호소했습니다.

박 중령은 "군인의 제복은 국민의 방패가 되기 위해 입어야 할 수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귀연 부장판사를 향해 "부디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귀연 부장판사는 "알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