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당무감사위원장 “한동훈 가족 동반 탈당”…친한계 “인격 살인”

2025-12-10 19:26 정치

[앵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당무감사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당원으로 가입했다 탈당했다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친한계는 실명 공개는 인격 살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의 공지 문자입니다.

당원 명부 확인 결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과 동일한 이름이 있었다며 휴대전화 번호 4자리가 같고 탈당 일자도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글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선 "작성자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박정하 의원은 "의혹이 있으면 감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해야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자녀의 이름까지 거론했다"며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 이호선 이 분의 기행 때문에 국민의힘이 쿠팡보다 못한 조직이 돼버렸어요. 장동혁 대표는 쿠팡 혼내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면 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한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공익적 목적으로는 개인정보라도 제한될 수 있다"고 친한계 측 주장을 맞받았습니다.

한 전 대표가 풀어야 한다는 지도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대답은 한동훈 대표가 반드시 해야 됩니다. 저희 당의 내분의 불씨로 계속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당의 대다수의 당원은 빨리 좀 털고 가자는 의견 대다수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