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진짜 나랏빚 4600조…태어나자마자 빚 9천만 원 떠안아”

2025-12-16 12:09   정치

 출처 : 뉴시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나라의 진짜 나랏빚이 4632조 원에 달한다는 자체 집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 계산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부담하는 빚은 8963만 원, 약 9천만 원 수준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 의원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진짜 나랏빚은 2024년 말 기준 4632조원으로, GDP 대비 181%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재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부채 1738조 원에 국민연금 미적립부채 1575조 원, 군인연금 충당부채 267조 원, 공무원연금 충당부채 1052조 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박 의원은 이른바 '광의의 국가부채' 기준을 적용해야 '진짜 나랏빚'이 정확히 산출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 1인당 8963만 원의 빚을 지고 있고,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9천만 원 가까운 빚을 떠안는 셈"이라며 "연금은 법으로 국가 책임이 명시된 만큼, 정부가 국가부채 4632조 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겨냥해 "재정준칙을 사실상 폐기한 채 돈을 푸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포퓰리즘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