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홋카이도 80cm 눈폭탄…“이런 눈 처음”

2025-12-16 19:49 국제

[앵커]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죠, 홋카이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항공기가 결항되고 정전에, 열차도 멈추면서 일상이 마비됐는데요.

현지 주민들도 12월에 이런 눈은 처음이란 반응인데 어느정도인지,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쏟아집니다.

눈이 쌓인 활주로 위에선 항공기들이 출발하지 못하고 대기 중입니다.

그제 저녁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의 모습입니다.

당시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항공기들은 줄줄이 결항 됐습니다.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리는 차량을 향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거세게 몰아치고, 동네 곳곳은 집 지붕까지 눈이 쌓여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 일본 대표 관광지 홋카이도에 이틀 동안 폭설이 내려 도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특히 오호츠크해 연안 등 홋카이도 동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아바시리 엔가루초 등에선 하루 적설량이 평년의 2배 수준인 80cm를 넘기도 했습니다.

[야마자키 / 홋카이도 기타미 주민]
"본격적으로 눈이 오는 건 1월이었는데, 12월에 이렇게 많이 내리는 건 오랜만이었어요. 그래서 다들 당황한 것 같았어요."

주요 지역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틀간 결항된 항공편만 210편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열차 운행도 곳곳에서 중단됐습니다.

[가나가와현에서 온 관광객]
"(열차 운행이) 전부 취소가 돼서 구시로 지역에서 하루 더 있다가 삿포로까지 버스로 가려 합니다."

오늘은 눈발이 잦아들었지만 정전 등 여전히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지역이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