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불법 계엄은 제 책임…내란이라 말하면 마음 아프다” [현장영상]

2025-12-16 15:4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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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증언을 마치고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의 허가를 받아 최후 발언을 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계엄이 불법이었다고 하는 부분은 제 책임"이라면서도 "내란이라고 말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는데요.

"다음 세대 전우들에게 아픈 마음"이라면서 "사법부의 법에 의해서 판결을 받겠지만 그 전까지는 함부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지시에 따라 출동한 모든 군인들의 특검 조서를 읽어보았다며, "그들은 정말 군인이었다. 감사하고 수방사 당시 장병들이 전 사령관의 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