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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최종 후보에 ‘30년 KT맨’ 박윤영
2025-12-16 17:33 경제
▲사진 : [KT 이사회가 차기 KT 대표이사(CEO) 단수 후보로 확정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출처 : 뉴스1)]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선정됐습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16일) 오후 박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을 심층 면접해 최종 후보로 박 전 사장을 선정했고, 이사회는 이를 곧바로 의결했습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와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 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중점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는 설명입니다.
박 전 사장은 면접에서 주주·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회는 박 전 사장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대기업(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이번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입니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습니다.
박 전 사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