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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다는 설”
2025-12-16 19: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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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처음 보는 생중계 보고에 야당에서는 만기친람이다, 거칠다, 비판도 나오는데요.
대통령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오히려 넷플릭스보다 재밌다는 얘기도 있다며, 장관들을 향해 송곳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 업무보고]
"약간 긴장되죠? 또 무슨 폭탄이 떨어질까."
생중계 업무보고 시작부터 송곳 질문을 예고한 이재명 대통령.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강조했습니다.
[부처 업무보고]
"저한테 메시지 요새 엄청 많이 옵니다. 최근에 한 이틀 했더니 막 '이것도 물어봐 주세요, 저것도 물어봐 주세요', 요새 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는 설이 있던데."
하지만 곧바로 긴장감이 감돕니다.
[부처 업무보고]
"진짜 문제는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거예요. 그러면 판단이 왜곡됩니다. 그건 더 나쁜 거죠. 그건 못된 겁니다."
본격적인 업무보고에서는 질문 세례를 쏟아냈습니다.
[부처 업무보고]
"현실은 지금도 몇 시간씩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죽잖아요, 길에서. 그거 어떻게 할 거냐고요."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적정 치료 병원을 찾아주는 것을 구급대원이 개별로 하는 게 어렵고."
[부처 업무보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잖아요. 대책이 뭐예요?"
질타와 칭찬을 넘나듭니다.
[부처 업무보고]
"거 참. 기소유예하고 집행유예를 지금 구별을 못 하잖아요."
[제54회 국무회의]
"신안군의 무슨 담당 국장이 엄청 똑똑한 것 같아요. 아예 데려다가 쓰든지 그것도 검토해보십시오."
최근 환단고기 발언 논란을 의식한 듯 신중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부처 업무보고]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꼬투리를 잡아서 내가 자꾸 전제를 다는데 말에. 내 얘기가 아니고 누가 이런 얘기 하더라, 그 말이에요."
이 대통령은 내일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생중계 업무보고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최동훈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