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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임시 대표 “미국법 위반 아니다…공시의무 없어”
2025-12-17 18:58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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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 만에 열린 쿠팡 청문회, 속시원하게 진상 파악하려고 열었지만, 지켜보신 분들, 속만 더 터진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김범석 의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은 나오지 않고, 대신 나온 이들은 심려 끼쳤다면서도 이번 유출 사고가 중대한 사고가 아니라는 둥, 미국에선 법 위반이 아니라는 둥 화만 돋구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호구냐, 김범석 의장 대체 어딨냐, 의원들 목소리를 높였지만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였습니다.
첫 소식,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묻기 위해 열린 쿠팡 청문회, 김범석 의장 불출석에 시작부터 질타가 쏟아집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소재 파악 빨리 해주십시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범킴이 왜 안 오는지 아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박대준은 어디로 갔는지 줄행랑을 쳤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이렇게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어 놓고 도망가고 전화 안 받고 응답을 안 하면 다입니까?"
김 의장을 비롯해 핵심 증인인 박대준 강한승 전 대표도 불출석했고, 대신 참석한 간부는 영양가 없는 답변뿐이었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쿠팡의 책임자 일종으로 나온 것 아닙니까? 옆에서 답하십시오."
[민병기 /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회사와 협의해서 하겠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이번 유출은 중대한 사고로 규정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사고가 난 데이터 경우에는 민감도 측면에서 중대한 사고로 규정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증권위 대상으로 한 공시의무는 없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미국 법령상 민감도를 고려했을 때 법 위반이 아닙니다."
무책임한 답변 태도로 일관하자, 우리나라가 호구냐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을 호구로 생각하고 있는 천인공노할 행태 아닙니까?"
[조인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국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고 불렀을 때 김범석 의장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대한민국 법을 무시하는 겁니까?"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공정위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 이은원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