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한국계 NASA 우주 비행사 조니 김 “우주서 먹은 김치·쌀밥 잊지 못해”
2025-12-22 14:16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한국계 최초의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조니 김이 8개월 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해 우주에서 지낼 당시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김치와 쌀밥 등을 꼽았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NASA 기자회견에서 조니 김은 ISS에 있을 때 먹은 음식에 대해 "존슨우주센터에서 보내준 추수감사절 선물에 칠면조 등 훌륭한 음식이 들어있어서 감사했지만 가장 좋았던 건 가족들이 챙겨준 김치와 쌀밥, 김 등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건 내가 자라면서 먹던 음식들이었는데 우주에서는 그런 걸 거의 못 먹었다"며 "집에서 먹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니 김은 추수감사절 음식을 준비하던 중 햇반과 김치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니 김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 출범 소식에 대해서는 "정말 자랑스럽고 기대가 된다"면서 "NASA가 주도해 온 지속적인 국제 협력의 혜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