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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특검, 여야 정치인이 모두 걸려 있는 건이라 관심이 큽니다.

오늘도 원내대표간에 만나서 협의를 했는데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통일교 수사를 하지 않은 김건희 특검도 수사 대상으로 넣을 거냐?

넣자는 야당과 빼자는 민주당.

그럼 특검은 누가 추천할 거냐.

대법원이 하자는 야당과 여야가 하자는 여당.

그 속엔 각자 속내가 있겠죠.

이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통일교 특검은 확정적입니다. 즉시 추진할 것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금일 중으로 개혁신당과의 공동발의 법안을 확정하고 특검법을 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전부터 통일교 특검 속도전을 예고한 여야 원내대표.

오후에 만났지만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여야는 특검을 누가 추천할 건지부터 부딪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대상인 민주당이 추천권을 가져선 안 된다"며 두 명 모두 법원행정처장 추천을 주장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조희대 사법부를 믿을 수 없다"며 여야가 한 명씩 추천하는 방식을 최우선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도 쟁점입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수사 은폐 의혹을 받는 김건희 특검팀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특검에 대한 특검은 없다"며 부정적입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먼저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특검법을 발의했고, 민주당은 연내 발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최동훈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민주당,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했지만…이견 또 이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