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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때아닌 사과를 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이 대표는 사과를 받아들였을까요?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조국 대표가 거짓말을 많이 해서 감옥도 갔다 오시고 하다 보니까 교화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법의 두려움은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비판 발언의 발단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라디오 발언이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통일교 문제가 얘기되고 있지 않냐"며 "조사받고 있는 걸로 아는데 (통일교) 특검을 주장할 자격 있느냐"고 말한 겁니다.

개혁신당은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통일교 사안으로 피의자나 참고인도 아니고 조사받은 적도 없다는 겁니다.

[정이한 / 개혁신당 대변인(어제)]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분으로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무관한 인물에게 의혹과 누명을 씌운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조 대표는 사과했습니다.

"'공천 개입' 관련 혐의로 소환된 걸 통일교 건과 착각했다"며 "SNS를 통하여 정정하며, 이 대표께 미안하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개혁신당은 "사과는 평가하지만, 사과에 사족은 없어야 한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사과 형식이 이상하기는 하던데요. 사과를 받은 건지는 제가 의사 표명은 안 하겠습니다. 조금 더 두려워하시라고…."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최창규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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