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이 줄었다지만 연말이라 회식, 술자리 많으시죠.

과음하면 다음날 따라오는 숙취가 골칫거리인데요.

숙취해소에 달걀이 좋다는 거 알고 계셨습니까?

보다 간편한 숙취 해소법 김승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잦은 술자리에 과음하기 쉬운 요즘, 시민들은 어떻게 숙취를 해소하고 있을까요?

[이경식 / 서울 성동구]
"순대국밥을 먹습니다. 체력이 많이 보강되는 것 같아요."

[박환석 / 서울 중구]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것 같아요. 햄버거나 피자나 그런걸 먹으면서 콜라도 같이 먹고."

숙취를 없애는 핵심은 체내에서 분해된 알코올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배출하는 겁니다.

영국 영양학박사 엠마 더비셔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간편하게 숙취를 없애는 데는 이 달걀이 효과적입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달걀 속 시스테인, 메티오닌 등의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돕습니다.

아보카도의 글루타치온도 알코올 대사 과정을 돕고, 아연이 풍부한 굴은 이뇨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해장국 한 그릇도 과학적으로 숙취 해소 효과가 있습니다.

[오상우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수분을 섭취해야 되고, 약간의 당분이 들어가 있으면은 숙취가 좀 빨리 깨는 경향이 있다. 밥이라든지 그런 데 들어가 있는 거 있잖아요."

콩나물 뿌리의 아스파라긴산도 숙취 해소 성분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콩나물국 역시 해장에 좋은 음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