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쑥쑥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1850만 명,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정작 관광 수입, 그러니까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쓴 돈은 줄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현용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 받은 여성,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1850만 번째 외국인 입국자입니다.
한국에 10번 이상 왔다는 싱가포르 사람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추운 겨울을 즐기기 위해 온 겁니다.
[샬메인 리 / 싱가포르 (1850만 번째 입국]
"제 최애 음식은 한식입니다. 정말 한국 올 때마다 첫 끼 꼭 감자탕 먹어요. 너무 맛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케데헌의 진우 역으로 출연한 안효섭이에요."
세계적인 K-컬쳐와 원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다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였던 2019년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쓰고 가는 돈, 관광 수입입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사람은 100만 명 더 늘었지만 수입은 오히려 8% 줄었습니다.
소비 패턴이 바뀐 겁니다.
진열장에서 화장품을 고르고 귀여운 문구류나 자석 기념품을 살펴보는 곳은 다름 아닌 천원 샵입니다.
면세점, 백화점 보다 생활용품 잡화점.
고급 호텔보다 공유 숙박, 비싼 한우보다 국수나 감자탕을 더 찾고 있는 겁니다.
가성비와 환율을 따져 철저히 실속 소비를 합니다.
[세멘다 / 미국]
"미국에 가져갈 물건들을 사러 왔어요. 한국은 싼데, 미국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에요. (숙소는) 공유 숙박이에요."
[안드라 / 인도네시아]
"여기서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제 고향에서는 구하기 어려워요. 고향에서 더 비싸요. 그래서 저렴한 걸 사는 거예요."
정부는 내년엔 2000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인 체질 개선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혜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쑥쑥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1850만 명,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정작 관광 수입, 그러니까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쓴 돈은 줄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현용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 받은 여성,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1850만 번째 외국인 입국자입니다.
한국에 10번 이상 왔다는 싱가포르 사람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추운 겨울을 즐기기 위해 온 겁니다.
[샬메인 리 / 싱가포르 (1850만 번째 입국]
"제 최애 음식은 한식입니다. 정말 한국 올 때마다 첫 끼 꼭 감자탕 먹어요. 너무 맛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케데헌의 진우 역으로 출연한 안효섭이에요."
세계적인 K-컬쳐와 원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다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였던 2019년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쓰고 가는 돈, 관광 수입입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사람은 100만 명 더 늘었지만 수입은 오히려 8% 줄었습니다.
소비 패턴이 바뀐 겁니다.
진열장에서 화장품을 고르고 귀여운 문구류나 자석 기념품을 살펴보는 곳은 다름 아닌 천원 샵입니다.
면세점, 백화점 보다 생활용품 잡화점.
고급 호텔보다 공유 숙박, 비싼 한우보다 국수나 감자탕을 더 찾고 있는 겁니다.
가성비와 환율을 따져 철저히 실속 소비를 합니다.
[세멘다 / 미국]
"미국에 가져갈 물건들을 사러 왔어요. 한국은 싼데, 미국은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에요. (숙소는) 공유 숙박이에요."
[안드라 / 인도네시아]
"여기서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제 고향에서는 구하기 어려워요. 고향에서 더 비싸요. 그래서 저렴한 걸 사는 거예요."
정부는 내년엔 2000만 명 외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인 체질 개선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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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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