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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간판 없는 쿠팡 강남 사무실도 압수수색

2025-12-23 19:07 사회,경제

[앵커]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은 자회사가 퇴직금 규정을 불리하게 바꾼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상설특검이 오늘 쿠팡에 대한 첫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이른바 '비밀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상설특검 수사관이 문 앞에 붙은 봉인 스티커를 뜯고 사무실로 진입합니다.

[현장음]
"들어가겠습니다."

이곳은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9층 사무실.

쿠팡 간판 등은 보이지 않지만 쿠팡의 대관인력 등이 사용하는 이른바 '비밀 사무실'로 알려진 곳인데, 상설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쿠팡에 대한 특검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특검 수사팀은 퇴직금 지급 규정을 직원들에게 불리하게 변경해 미지급한 혐의를 받는, 쿠팡의 물류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본사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쿠팡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퇴직금 미지급 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는데,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불기소 처분 과정에서 윗선 외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지석 /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지난 10월)]
"엄희준 청장이 그렇게 (압수수색 영장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명백히 들었습니다."

상설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쿠팡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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