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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두산에 호텔 5곳 개장…“중국 관광객 유치”
2025-12-23 19:4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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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러보는 곳, 북한이 백두산 인근에 새로 지은 호텔입니다.
스키장과 수영장, 야외 온천까지 갖춘 대규모 호텔 5곳을 새로 개장했는데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을 걸로 보입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 리무진 아우르스에서 내려 딸 주애와 함께 환호를 받습니다.
눈길을 헤쳐 도착한 곳은 북한 삼지연시의 '이깔호텔'입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간 김 위원장은 침대 매트리스를 눌러보며 객실 구석구석을 점검합니다.
새로 개장한 '밀영호텔'에서는 야외 온천을 찾아 물 온도도 확인합니다.
지난 20일과 그제 백두산 동남부에 자리한 북한 삼지연시 호텔 5곳이 개장해 현장 시찰을 한 겁니다.
객실 뿐 아니라 고급 호텔에 있을법한 수영장은 물론, 야외 온천과 스키장 등 대규모 편의시설이 눈에 띕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봇나무호텔과 이깔호텔이 과거 여관이었던 곳을 호텔로 재개장한 것이고, 소백수호텔과 청봉호텔은 올해 5월 이미 건설을 마친 상태에서 최근 준공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외화 벌이 목적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합니다.
삼지연시의 경우 백두산 근처에 자리한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관광지를 찾는 국내외의 외빈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구비(됐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딸 주애도 함께 했는데 김 위원장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등 부녀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주애의 현장 시찰 동행은 이달에만 3번으로, 예비 후계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