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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배우자가 구의회 추진비 사용”
2025-12-26 19:1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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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 또 제기됐습니다.
국정원에 다니던 김 원내대표 장남이 국정원 내부 첩보 업무를 '아버지 의원실'에 맡겨 보좌진에게 처리하려 한 정황, 부인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기 원내대표 의원실 전직 보좌진 A씨 측이 지난해 8월 김 원내대표 장남이 보냈다며 공개한 문자입니다.
당시 국정원에서 일하던 장남은 "위에서 1시 전까지는 받아보길 희망한다"며 해외 귀빈의 기업방문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A씨는 "김 원내대표가 '아들 업무를 좀 도와달라'고 전화했고 이후 장남이 문자를 보내와 대신 알아봐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의 국정원 내부 첩보 업무를 보좌진에게 시켰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속한 정보위 소속이었습니다.
김 원내대표 배우자 의혹도 추가 제기됐습니다.
구의회 몫인 업무추진비를 배우자가 개인적으로 썼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구의회 부의장(2022년 8월, 출처 '뉴스타파')]
"제가 쓴 게 118만 원, 사모님이 270 정도, 7월에 그 정도 돼 있고. 8월은 제가 거의 안 썼어요. 다 사모님이 쓰셨고."
문제가 될 것을 아는 듯한 김 원내대표 배우자 발언도 담겼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배우자(출처 '뉴스타파')]
"인원 수 있잖아요. 좀 중요하지 않을까"
[당시 ○○구의회 부의장 보좌직원(2022년 8월, 출처 '뉴스타파')]
"공개된 거(업무추진비) 보면 인원수가 다 있더라고요."
[김병기 원내대표 배우자(출처 '뉴스타파')]
"거의 다 가라(허위기재)로 했겠죠."
김 원내대표 측은 "국정원은 정보를 묻고 다니는 조직이라 문제될 게 없고, 배우자 의혹은 이미 수사해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 이혜리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