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공수처, 압수수색 영장 접수 거부”

2025-12-27 17:24   사회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지난 7월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백해룡 경정 수사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 경정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3일 공수처에 3500쪽이 넘는 수사기록을 들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측도 해당 서류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백 경정 수사팀은 인천·김해세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 신청했으나, 합수단은 객관적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