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첫 7천억 달러 돌파…세계 6번째

2025-12-29 19:4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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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를 포함해 단 6개 국가만 이룬 기록입니다. 

보호무역이 확산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떻게 가능했는지 김세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00억 달러 수출 달성한 지난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 (지난 1977년)]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중화학 공업 위주로 과감히 개편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해야만 하겠습니다."

오늘(29일) 오후 1시 3분을 기점으로 올 한해 수출액이 사상 첫 7천 억 달러, 우리돈 약 100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첫 수출에 나선 뒤 77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등에 이어 6번째로 7천억 달러를 달성한 나라가 됐습니다.

올해 초 수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대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입니다.

인공지능 열풍으로 수요가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를 비롯해 선박, 자동차, 바이오 등의 품목이 지속성장했고 K-푸드, K-뷰티 인기로 식품과 화장품 품목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 수출 비중이 줄었고 아세안, 유럽연합, 중남미가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